국제유가 고공행진…3년 1개월만 최고치

연초부터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배럴당 70달러 돌파는 초읽기에 들어갔고, 80달러 선도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06달러(0.09%) 상승한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장중 70달러를 웃돈 것은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글로벌 국제유가 시장의 벤치마크 유종이다.

미국의 벤치마크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도 장중 64.77달러까지 치솟으며 65달러 돌파를 시도했다. WTI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심리적 저항선'인 6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브렌트유와 WTI 모두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배럴당 4~5달러가량 오른 결과다. 상승률로는 5~7%에 달한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