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R&D 확대…연료전지·이차전지 신규과제

기후변화 대응 R&D 확대…연료전지·이차전지 신규과제

정부가 올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866억원을 투입한다. 연료전지와 이차전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 세계 선도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혁신성장동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일산화탄소를 활용한 개미산(가축사료 방부제 성분)을 개발했다.

기후변화 대응 R&D 확대…연료전지·이차전지 신규과제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 789억원보다 9.6% 늘렸다. 과학기술 기반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신기후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연료전지와 이차전지를 중요 기술로 보고 58억원 규모의 신규 R&D 과제를 기획한다. 국내 기후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수출, 사업화하도록 지원하는 과제에 7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신규 과제와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 585억원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자원화 분야에서는 지난해 시작한 탄소자원화 사업 등 217억원 규모 사업을 벌인다.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피해 저감 기술 개발 등에 56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과제 중 기후기술 현지화 과제는 2월, 연료전지·이차전지 분야 과제는 4월에 공고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기후 산업 분야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2018년을 기후 분야 원천기술 개발 도약의 해로 삼아, 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예산 현황(자료 : 과기정통부)〉

〈2018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현황(자료 : 과기정통부)〉

기후변화 대응 R&D 확대…연료전지·이차전지 신규과제

기후변화 대응 R&D 확대…연료전지·이차전지 신규과제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