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테슬라 넘는 전기 슈퍼카 만들 수 있다”…전기차 외면 전략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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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슈퍼카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기차 개발을 하지 않겠다던 과거 입장을 바꾼 셈이다.

페라리의 7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
<페라리의 7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석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CEO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전기 슈퍼카가 있다면 페라리가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치오네 CEO는 “사람들이 테슬라 전기차를 보고 놀라워 한다”면서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페라리는 전기차 개발 가능성을 단호히 부인해왔다. 루카 디 몬테지멜로 페라리 전임 CEO는 “나는 전기차를 믿지 않기 때문에 페라리 전기차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테슬라는 2020년 출시할 신형 로드스터를 발표했으며, 포르쉐도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첫 전기차 미션 E를 개발하고 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