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기업도시 '솔라시도', 친환경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로 개발해야

솔라시도 구성 조감도.
솔라시도 구성 조감도.

전남 영암·해남 지역에 조성하는 서남해안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최근 개최한 '전남 미래도시 포럼'에서 조성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솔라시도에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병행하는 '리빙 랩' 개념의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솔라시도의 비전은 화석연료 대신 100㎿급 태양광 발전 시설과 255㎿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태양 에너지만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 기반 도시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을 도입해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솔라시도는 2005년 전남도가 기업 도시 시범 사업 지정을 신청,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됐지만 간척지 양도·양수, 실시 계획 승인 지연 등으로 지연돼 왔다.

윤진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사장은 “솔라시도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자족 스마트시티로 건설하면 미래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