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가상화폐 한국 거래 추진 오케이코인에 15만명 사전 예약"

오케이코인 한국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오케이코인 코리아>
오케이코인 한국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오케이코인 코리아>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코인이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는 가운데 15만명이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오케이코인코리아' 웹사이트가 열렸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한국 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약 60종류 가상화폐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케이코인코리아(대표 조정환)는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에는 며칠 만에 15만명 이상이 몰렸다고 밝혔다.

오케이코인 측은 “서울에서 가상화폐 거래 영업을 위해 지난해 중순부터 준비를 해왔다”면서 “한국 정부와 직접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블록체인협회' 측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케이코인 한국 진출 계획은 중국 내 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한 데 이어 관련 계좌 개설을 금지하고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오케이코인은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였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