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HMR 경쟁력 강화...'비비고'·'배민찬' 등 신규 론칭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24일부터 '비비고', '배민찬' 등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를 신규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HMR 시장이 업계 추산으로 3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간편식 정기배송 서비스'에 이어 올해 전문 브랜드 론칭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4일 오후 6시 40분 '비비고'의 '국탕찌개 베스트 3종 세트'를 선보인다. 육개장, 설렁탕, 사골곰탕을 한 세트 구성으로 총 22봉, 최다 44인분, 11㎏를 4만원대에 판매한다. 25일 오후 4시 40분에는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의 '홍신애 포기김치(4만9900원)'를 단독 론칭한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요리연구가 홍신애의 레시피(조리법)를 담았다. 추후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HMR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작년 7월 업계 최초로 동원홈푸드 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과 '더반찬 한상차림 정기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3만여개 판매, 주문금액 18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달 5일에는 설을 앞두고 반찬, 국을 비롯한 설 특집 구성을 선보인다. 지난해 8월에는 조선시대 사대부집 음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한식 전문 레스토랑 '곳간' 간편식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5만개 이상 판매했다. 1월부터는 '우슬 도가니탕', '도가니 수육' 등을 새롭게 선보여 매회 방송에 3000개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가로 HMR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올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전문 브랜드를 론칭해 HMR 편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HMR 경쟁력 강화...'비비고'·'배민찬' 등 신규 론칭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