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경계… 화웨이·LG전자 전략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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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LG전자 당초 전략 수정...차세대 스마트폰 공개하지 않기로

해외 이용자가 각종 루머를 종합해 제작한 갤럭시S9·갤럭시S9플러스 예상 이미지.
<해외 이용자가 각종 루머를 종합해 제작한 갤럭시S9·갤럭시S9플러스 예상 이미지.>

화웨이와 LG전자가 당초 전략을 수정, 내달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갤럭시S9 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MWC 2018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P20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월 유럽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P20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18에선 태블릿PC 또는 투인원(2in1) 노트북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MWC2017에서 P10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준비 △차세대 칩셋 수급 안정화 △트리플 카메라 수준 향상 등 대내외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를 예년보다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 일정은 국내에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LG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MWC 2018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V30 파생폰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미래는 매우 불분명하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출처: 아이픽스잇(iFixit)
<출처: 아이픽스잇(iFixit)>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LG전자가 MWC 2018에서 공개하는 제품에 대해 “기존 V30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일부 기능만 수정하고, 네이밍(제품명)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전문 연구원은 지난해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웨이와 LG전자 이 같은 행보는 갤럭시S9 시리즈와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MWC 2018은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25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9 시리즈를 공개한다. 다음 날에는 고동진 IM부문장이 글로벌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3월 초 예약판매를 개시, 중순 이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시리즈는 이용자 경험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탑재, 성능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갤럭시S9 플러스는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 슈퍼PD 오토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9가 갤럭시S9 플러스가 각각 3000mAh, 35mAh다. FM라디오 기능도 갖췄다. 빅스비, 홍채인식, 방수·방진, 무선충전 등 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제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거론할 수 없다”면서도 “듀얼카메라 등 이용자가 선호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편의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웨이, LG전자의 MWC 2017·MWC 2018 공개 신제품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