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대폭발 임박...용암이 700m 상공까지 솟구쳐 '불의 고리 긴장'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필리핀 화산 폭발이 임박해 주의가 필요하다.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2주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필리핀 마욘 화산은 23일 새벽 분화했다. 용암이 분화구 위 700m까지 솟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필리핀 마욘 화산의 분화는 폭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화산 대폭발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경보 수위를 위험한 폭발 임박인 4단계로 올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추가로 대피에 나섰다.

필리핀 화산과 함께 이날 일본에서도 화산이 분화했다. 도쿄 북서부 구사쓰 시라네 산에서 화산 활동이 관측됐으며 인근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모두 환태평양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 화산 폭발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