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크로스 컨트리 경기 VR로 제공…“신기술로 평창올림픽 경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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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트루VR 기술은 30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에 적용된다.
<인텔 트루VR 기술은 30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에 적용된다.>
인텔은 이날 28GHz 주파수 대역에서 스트리밍으로 고화질 영상을 노트북으로 전송하는 데모 시연을 해보였다.
<인텔은 이날 28GHz 주파수 대역에서 스트리밍으로 고화질 영상을 노트북으로 전송하는 데모 시연을 해보였다.>
인텔이 설계한 드론쇼용 드론 슈팅스타.
<인텔이 설계한 드론쇼용 드론 슈팅스타.>

올림픽 공식 기술 파트너인 인텔이 새로운 기술로 보다 향상된 올림픽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7일 인텔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 인근에 '인텔 하우스'를 열고 5G, 드론, 가상현실(VR) 기술을 시연했다. 이들 기술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과 시내 곳곳에 적용돼 새로운 경기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인텔은 설명했다.

인텔은 KT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지국, 네트워크 인프라, 단말용 5G 모뎀칩 기술을 인텔이 제공했다.

줄리 코퍼놀 인텔 클라이언트컴퓨팅 5G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5G 표준 규격이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KT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VR, 드론, 태블릿 등에서 실제 5G 서비스를 구현해 보였다”면서 “표준이 완성됐을 때에도 누구보다 빠르게 관련 솔루션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5G는 곧 인텔'이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인텔과 KT의 5G 통신기술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크로스 컨트리 스키 종목에 적용된다.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빠르게 중앙 서버로 전달, 분석, 처리해 시청자에게 VR 콘텐츠 등으로 제공한다. 5G 통신기술로 연결된 자율주행차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다.

인텔 VR 기술도 여러 경기 종목에 적용된다. 인텔은 실사 기반 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전용 카메라 기기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은 이 기술을 '트루VR'라고 부른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VR 앱.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VR 앱.>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알파인스키,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공중회전 스키경기, 컬링, 스키점프, 스키활강 등 30개 경기에 트루VR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 기어VR, 구글 데이VR, 오큘러스VR 헤드셋을 보유하고 있다면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앱을 내려받아 경기를 VR로 시청할 수 있다.

수백개 드론이 동시 비행하는 '드론 쇼'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행사의 백미가 될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해 연말 500개 드론을 동시에 날려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 새로운 기록을 쓸 지가 관심사다.

아닐 난두리 인텔 드론그룹 부사장은 “여러 드론을 동시에 띄우고 이를 조종하는 기술은 소프트웨어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면서 “인텔은 올림픽 기간 동안 카메라, 센서, 통신, 모터 제어 기술을 집약한 상용 드론인 팔콘 8+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인텔 하우스에는 미국, 일본, 대만, 유럽,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50여명의 기술 분야 기자가 참석했다. 인텔은 올림픽 기간 동안 각국 고객사와 관련 인사를 이 곳으로 초청해 올림픽에 적용된 자사 첨단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강릉(강원도)=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