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월드(SWW) 2018]신도리코·마크애니·SG로보틱스...현장서 주목

신도리코 등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SWW) 2018' 행사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3D프린터와 보안 솔루션, 웨어러블 로봇 등 분야 국내 기업은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국내 기업 3곳이 부스를 꾸리고 솔리드웍스 프로그램과 연계한 제품을 소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신도리코(Sindoh)가 3D프린팅 제품을 전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신도리코(Sindoh)가 3D프린팅 제품을 전시했다.

신도리코는 행사장에서 3D프린터 △3DWOX DP201 △3DWOX DP200 △3DWOX 2X를 출시했다. 신도리코는 2016년부터 솔리드웍스월드에 참여했다. 신도리코 3D프린터는 브라우저 기반으로 제품 설계를 지원하는 '솔리드웍스 엑스디자인'과 연계한다. 엑스디자인은 브라우저로 작동하기 때문에 운용체계(OS)·장소에 상관없이 모델 설계가 가능하다. 솔리드웍스는 올해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내놓으면서 엑스디자인을 핵심으로 꼽았다. 신도리코는 3D프린터 제품과 엑스디자인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이병백 신도리코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캐드 설계가 가능한 엑스디자인과 신도리코 3D프린터가 연결된다”면서 “솔리드웍스 제품은 사용 고객만 500만명이 넘고 잠재 고객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마크애니가 자사 캐드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마크애니 관계자가 인도 유통업체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마크애니가 자사 캐드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마크애니 관계자가 인도 유통업체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마크애니는 솔리드웍스 제품군과 연동이 가능한 제품데이터관리(PDM)·캐드(CAD) 보안 솔루션 '캐드 세이퍼 포 솔리드웍스(CAD SAFER for Solidworks)'를 소개했다. 캐드 세이퍼 포 솔리드웍스는 도면 파일이 암호화된 상태에서 PDM 협업과 CAD 작업을 해 기업 핵심 자산인 도면 파일을 외부 유출 위협에서 보호한다. 기존 유저 모드에서 실행되던 파일 암호화를 커널 모드 내에서 실행하도록 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인도 유통업체 관계자가 솔루션 데모를 요청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김재홍 마크애니 이사는 “캐드는 최근 시스템 형상 요소 기능·물리적 특성을 문서화하는 형상관리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캐드 보안이 중요해졌다”면서 “개방형 플랫폼을 강조하는 솔리드웍스 제품은 보안과 제품 품질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SG로보틱스가 전시한 전신마비 장애인 보행을 돕기위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ANGELEGS)'.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8'에서 SG로보틱스가 전시한 전신마비 장애인 보행을 돕기위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ANGELEGS)'.

SG로보틱스는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ANGELEGS)'와 '워크온슈트(WalkON Suit)'를 내세웠다. SG로보틱스 대표를 겸임하는 공경철 서강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솔리드웍스월드 2018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주목받았다. SG로보틱스는 엔젤릭스 설계·검증·통신·데이터 관리·3D프린팅 등 개발·제작 전 단계에서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SG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