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평생직업으로 가지려면? "학업·외국어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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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 팀장(무대)이 10일 중앙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대회 스쿨챔피언쉽 드림챌린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기봉 팀장(무대)이 10일 중앙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대회 스쿨챔피언쉽 드림챌린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e스포츠와 게임은 앞으로 더 큰 시장이 될겁니다. (e스포츠와 게임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은 (게임을) 적당히 즐기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국기봉 블리자드코리아 e스포츠 사업팀장이 지난 주말 중앙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e스포츠대회 '스쿨챔피언십(School championship)' 드림 챌린지 강연에서 게임산업으로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학업에 열중하라”며 조언했다.

국 팀장은 국내 1세대 프로게이머다. 1990년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임요환, 이기석, 신주영 등과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후 블리자드에 합류해 한국에서 e스포츠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국 팀장은 e스포츠 생태계를 △퍼블리셔 △스폰서 △팀과 선수 △방송사, 스트리머 등 플랫폼 △기획 프로덕션 등 크게 5가지로 나눴다.

그는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고 자본 투자도 많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종목과 생태계가 더 풍부해지고 진로 선택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 팀장은 어린 나이에 승부를 거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며 청소년들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 팀장은 특히 '언어'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e스포츠는 세계적 생태계로 성장한다”면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이해를 키울 것을 주문했다. 국 팀장은 “단순히 게임을 잘하는 것보다 게임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게임과 e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본인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게임학회장)는 “한국 사회는 알파고 등 게임에서 파상된 결과물에 대해 열광하면서도 게임 자체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알파고 개발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역시 과거 게임 매니아였고 게임회사를 창업했던 게임 개발자”라고 소개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