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화물선 발사 이틀 연기…“컴퓨터 프로그램 문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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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낼 화물을 실은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8' 발사가 11일에서 이틀 뒤로 연기됐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8'을 탑재한 로켓 운반체 '소유스-2.1a' 발사가 11일에서 예비날짜인 13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낼 화물을 실은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8' 발사가 11일에서 이틀 뒤로 연기됐다.국제우주정거장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낼 화물을 실은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8' 발사가 11일에서 이틀 뒤로 연기됐다.국제우주정거장>

우주화물선은 당초 이날 ISS 체류 우주인들을 위한 2.5톤 화물을 싣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로스코스모스 공보실은 발사 직전 컴퓨터 제어장치가 엔진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발사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다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7'가 역시 발사 직전 엔진가동 중지명령으로 예비날짜로 연기돼 발사된 것과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 것이다.

정상적으로 발사됐더라면 프로그레스 MS-08은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인 3시간 30분 만에 ISS에 도킹하는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연기로 이런 계획이 무산됐다.

13일 발사 때는 이틀(50시간)이 걸리는 기존 도킹 방식이 채택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코스모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사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우주관계자는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에 로켓 운반체 컴퓨터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