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에 전공 연계 인턴십까지.. '웨스트' 참가자 선발

교육부는 어학연수와 전공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는 '한·미 대학생 연수(웨스트, Work, English Study, Travel)' 참가자를 13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5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상·하반기에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3월 14일까지다.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전문대 2학기 이상,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 이수한 경우,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웨스트는 한-미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도부터 시작되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1년 이내)에게 최장 18개월 동안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3225명의 파견자를 배출해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왔다. 홍승완(서울시립대 경영학) 학생은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웨스트에 도전해 실리콘 밸리 소재 아이티(IT) 스타트업 기업인 에퀼라(Equilar)에서 인턴십을 수행했다. 귀국 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IT컨설팅 회사에 해외 취업해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다.

권한중(창원대 나노신소재공학) 학생은 플로리다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우주항공기계공학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진행하며 교수의 신임을 받았다. 유급 인턴으로 전환되어 인턴십 기간 연장했다.
고영종 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장은 “앞으로 웨스트 참가자들이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해외 취업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취업 현황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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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