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女관광객 살인 용의자 도주...범행 후에도 장보며 영업 '충격'

(사진=TV조선 캡처)
(사진=TV조선 캡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묵은 여성관광객을 살인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관리자 A씨가 범행 후에도 영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7일 오전 제주도에 도착해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었고 8일부터 연락이 끊겼다. 이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11일 낮 12시20분쯤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에는 누군가 목을 조른 흔적이 발견됐고 경찰은 유력 용의자를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A씨로 보고 있다.

해당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A씨는 경찰이 탐문수사를 벌이자 태연하게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답하며 B씨와 관련된 질문에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사가 끝나자 A씨는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경찰은 A씨가 현재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보고 행방을 파악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