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여진, 규모 2.6지진 또 발생…포항시민들 불안감 ↑ "트라우마 생길 듯"

사진=포항지진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사진=포항지진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포항지진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6시3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7도, 동경 129.33도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9㎞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전했다.

 

이것으로 포항지진의 규모 2.0 이상 여진은 총 92회로 늘어났다. 규모별로 2.0 이상 3.0 미만 84회, 3.0 이상 4.0 미만 6회, 4.0 이상 5.0 미만 2회 등이다.

 

한편, 포항 시민들은 “포항에서는 3.0이하 지진이라도 문자 발송 해주셨으면 합니다. 큰 지진 오면 안되지만 전조 일 수도 있잖아요.. 가슴 쿵쾅거려 못 살겠네요”, “쿠웅..하고 침대 흔들려서 깻는데 또올까봐 못자는중..”, “하.......너무 괴롭다”, “큰 지진보다 심장병이 먼저 올거같음 ㅠㅠ”, “쿵 드드드 소리 정말 트라우마 생기겠다. 포항이 지반이 약해진건지 내가 예민해진건지 2점대도 왜이렇게 많이 흔들리는 느낌일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