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00곳 모은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재도약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올해 안에 회원사 1000개를 확보한다.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구심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르면 다음 달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한다. 벤처기업 육성 업무를 담당하는 중기부와 손잡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포럼은 우선 올해 스타트업 1000개사를 회원사로 확보한다. 현재 200여개 스타트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존 회원사의 추천과 포럼의 신규 스타트업 직접 발굴 방식으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포럼은 '디지털 경제'라는 화두를 꺼내들었다. 디지털 경제가 경제, 사회, 고용에 미친 긍정 영향을 발표한다. 이후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파악한 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거해 나간다. 디지털 경제는 인터넷 기반의 모든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인터넷기업협회가 3년 전인 2015년에 발간한 규제 백서도 지금 실정에 맞게 개편한다.

개별 분과 조직도 늘린다. 포럼은 스타트업이 활동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이 플랫폼 안에서 뜻 맞는 스타트업이 뭉쳐 다양한 분과를 결성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미 모빌리티 협의회가 최근 발족했다. 포럼 설립 후 첫 번째 분과다. 우아한형제들, 바로고, 메쉬코리아, 풀러스, 럭시, 원더스, 리버스랩, 벤디츠 등 스타트업 2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달 말 킥오프 미팅을 갖고 협의회장 선출 및 향후 운영 방향에 관해 논의한다.

스타트업을 둘러싼 공통 현안 주제를 선정, 세미나와 실무 교육도 정기로 연다. 회원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상호 교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럼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2016년 9월에 문을 열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다. 김도연 이음 대표, 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 김태호 풀러스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가 운영위원이다.

포럼 관계자는 “스타트업 발전 방안과 규제에 관한 논의 자리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정작 스타트업 목소리는 빠진 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스타트업이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