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손실은 재앙...기업 맞춤형 백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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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웹 호스팅 기업은 웹서버와 백업 서버 153대가 에레버스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5496개 홈페이지 데이터가 암호화돼 서비스가 중단됐다. 해커에게 13억원의 몸값을 지불하고 피해 서버를 복구했다.

#생활정보사이트도 지난해 말 서버 해킹 후 랜섬웨어에 감염된 피해를 입었다. 전국 사이트가 이틀간 마비됐다. 해당 기업은 매주 한 번씩 물리 백업 작업과 매일 백업을 했다. 사고 전날 하루 분 백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백업 데이터로 해커에 몸값을 주지 않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백업이 있으면 랜섬웨어 등 데이터 손실에 대응할 수 있다. GettyImages
<백업이 있으면 랜섬웨어 등 데이터 손실에 대응할 수 있다. GettyImages>

랜섬웨어 등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데이터 백업이 떠오른다. 데이터는 기업 핵심 자산이다. 한 번 유실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단순 데이터 백업이 아닌 기업 특성을 고려해 스토리지와 테이프, 클라우드 등 맞춤형 백업이 시급하다.

IBM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포춘 100대기업 중 75%는 데이터 보호와 백업 중요성을 인지했다. 데이터 손실은 기업 생존과 직결되고 사회 위기를 초래한다. 기업은 데이터 백업 중요성은 알지만 관리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느낀다.

IBM은 백업 인프라를 단일 포인트에서 관리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용 부담을 줄이며 백업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 데이터 보호 방식에는 △로컬·자체 데이터 백업 △외부 원격지 백업 등이 있다. 기업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보호하는 장치와 솔루션을 마련해 데이터 손실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백업 솔루션 등을 사용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는 1시간 이내 신속히 설치하고 구성작업이 가능하다. 전문지식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는 기업 규모에 관계없는 맞춤형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다.

스토리지 LTO 테이프 백업 솔루션도 있다. 전문 재해복구센터에서 백업 테이프 형태로 데이터를 보관하는 방법이다. 스케일업으로 백업 스토리지 용량을 간편하게 늘린다. LTO 테이프 드라이브에서 암호화와 암호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LTO 테이프는 데이터 증가만큼 라이선스가 필요하지 않아 데이터센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외부 원격지 데이터 백업 방법도 있다. 전문 재해복구센터와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이다. 지역 장애나 사이버 테러 발생 시 신속히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센터에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조각으로 분할 저장한다. 일부 국가에서 재해가 발생해도 데이터 접근 연속성이 보장된다. 지역에서 보안 침해가 발생해도 외부키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개별 암호화해 모든 데이터가 보호된다.

클라우드 백업은 월 과금 체계로 초기 투자비용 없이 손쉽게 백업을 구축한다. 베어메탈 서버 위에 VM웨어나 하이퍼V 백업 방식을 쓴다.

박대성 IBM스토리지 사업부 본부장은 “데이터 보호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비용과 복잡한 관리 부담으로 백업을 미룬다”면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다각적 데이터 백업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BM스토리지는 LTO 테이프 원천 기술로 관리가 쉬운 백업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손실은 재앙...기업 맞춤형 백업 시급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