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제4이통 등 융합신사업 준비 '박차'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세종텔레콤이 차세대 CCTV와 블록체인, 제4 이동통신 등 융합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종합 유무선 통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세종텔레콤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에 통신과 ICT 인프라를 제공, 고객이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공유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세종텔레콤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 블록체인 전문기업 앤드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업을 통해 세종텔레콤만의 독창적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세종텔레콤은 SEJONG CCTV를 통해 글로벌기업 하이크비전의 국내 총반을 맡으며 영상보안 사업에 진출했다.
세종텔레콤은 SEJONG CCTV를 통해 글로벌기업 하이크비전의 국내 총반을 맡으며 영상보안 사업에 진출했다.

세종텔레콤은 'SEJONG CCTV'를 통해 글로벌 영상보안기업 하이크비전의 국내 총판을 맡으며 협업 모델도 구축했다. 가정용 IP카메라 및 CCTV, 산업용 CCTV 판매 등으로 초기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와 영상관제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용 매장 관리 서비스도 결합한다.

세종텔레콤이 모바일결제 서비스 '세종페이'를 출시했다.
세종텔레콤이 모바일결제 서비스 '세종페이'를 출시했다.

모바일 결제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세종페이'는 카드결제기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편리하게 결제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온라인 쇼핑몰, 방문판매, 판매업, 여행사 및 숙박업, 교육업, 배달업, 대리운전업, 관공서 등으로 고객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단순 결제를 넘어 데이터 관리 등 영업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통을 '그레이트(Great) IC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준비 중이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와 차별화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통신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며 초기 투자비를 비롯한 자금 방안을 확보했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통과 관련한 정부 방침이 확정되고 구체적 정책 방향이 결정되면 곧바로 참여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역설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2018년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 도입 확대뿐 아니라 ICT 융합 서비스 핵심 플랫폼 발굴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종텔레콤은 아이오앤코코리아(AIO&CO)에 30억원을 투자, 차세대 커머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 시장에 2000여종 'K-뷰티' 상품을 제공하는 아이오앤코코리아의 물류·유통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 상품 소싱부터 마케팅, 물류, 배송 등을 망라한 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