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심리학 수업이 아닌 특별한 수업 없을까? 심리학을 현실적으로 접근할 순 없나? 심리학책을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당장 직장상사, 가족과의 관계가 문제인데...”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30년을 재직하며 많은 심리학자를 양성한 긍정심리학의 대가, 한성열 명예교수는 몇 년 전 캠퍼스 밖에서 일반인들을 위해 심리학 아카데미인 ‘만풀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만풀 아카데미에서는 심도 높은 심리학 공부와 상담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스킬을 배우고, 좀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나를 탐색하고 싶지만 심리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 사람들을 위한 일반과정과 상담관련 학위를 소지하고 심리상담가로써 커리어를 쌓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과정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학기 일반과정은 전통적인 심리학 수업으로 기초를 다지는 ‘상담심리’,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적 어려움을 실질적인 의사소통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상대방 중심의 관계훈련’, 마음의 언어-컬러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재능을 이해하고 고유한 셀프테라피를 처방하는 ‘컬러테라피’가 매주 토요일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개강은 3월 3일인데, 고민하시는 모든 사람들이 무료 공개강좌를 겸한 첫 수업 참여 후 수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에게 만풀 아카데미의 실제수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전문과정은 ‘프로이드, 융, 아들러의 심층심리학’, ‘남관희 코치의 감수성 훈련’, ‘전문상담가를 위한 수퍼비젼’으로 3월 9일에 개강한다. 자세한 사항은 만남과 풀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