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문제를 다룬 케이블 TV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일 '제 36회 케이블TV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23편 출품작 중 보도분야 3편, 정규분야 2편, 특집분야 2편 등 총 7편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시상식에선 사회비리, 재난보도, 주민 안전 등 지역문제를 다룬 콘텐츠가 주목 받았다. 안전 문제는 1회성 보도가 아닌 기획보도를 통해 지역민에게 최신 정보를 지속 제공한 보도가 두각을 나타냈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화력발전 피해 논란(티브로드 남동방송) △친인척 비리에 얼룩진 감량기 사업(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 △뉴스 후 과선교 철거 '아찔한 등굣길' 여전, 과선교 철거로 뒤엉킨 도로 '안전 빨간불'(CJ헬로 해운대기장방송)
정규분야는 △헬로tv스페셜 '포항지진 그 후'(CJ헬로 신라방송) △곶자왈 생명수를 품다 '3편 곶자왈, 웃뜨르를 살리다'(KCTV제주방송)가 수상했다. 특집분야는 △강제이주 80년 특집 다큐멘터리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티브로드 한빛방송) △불멸의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서 이야기(현대HCN 경북방송)가 선정됐다.
최종삼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권한대행은 시상식에서 “지역채널 기자, PD 노력으로 지역사회의 문제가 공론화되고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