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빈집’ 개봉 당시 인터뷰 보니 “내가 여자 결핍? 얼마나 큰 재산인데”

사진=김기덕 감독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김기덕 감독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배우의 폭로가 ‘PD수첩’을 통해 공개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 개봉 당시 인터뷰가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빈집’ 개봉 후 월간중앙 2004년 11월호 인터뷰를 통해 여성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당시 김기덕 감독은 영화 ‘섬’, ‘나쁜남자’, ‘악어’, ‘파란대문’, ‘수취인불명’,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사마리아’ 등을 연출한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결혼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비밀이에요”라고 답하는가 하면, “정말 리얼하게 사랑한 여자가 있었나”는 질문에 “죽기 전에 생각해 봐야겠지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여자에 관해 결핍된 게 많아 보인다”는 질문에 “그게 얼마나 큰 재산인데요. 나는 여자들이 나를 다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좋아하는 여자도 있더라. 귀엽다, 섹시하다고도 그러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