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 국방부에 AI 기술 제공 논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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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 국방부에 군사용 드론과 관련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미 국방부와 제휴해 드론 영상 분석을 위한 국방부 AI 개발에 협력한다.

구글은 국방부 사업에 머신러닝(기계학습)용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텐서플로(TensorFlow)를 제공한다. 드론 영상에서 물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을 지원한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 국방부 계약에 구글 클라우드 부문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8월 구글 본사를 방문해 국방부를 위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을 제공할 방안을 논의한바 있다.

구글 대변인은 “텐서플로 기술은 비공격적 이용만을 위한 것”이라면서 “머신러닝 군사적 이용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면서 내외부적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