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누나 살해한 20대, 네티즌 설전 '가정교육? 25살 누나는 무슨 죄'

사진=JTBC 방송캡처
사진=JTBC 방송캡처

'침대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살 김모씨는 9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와 누나(25)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물건을 부수고 화를 냈다. 이를 김씨의 누나가 나무라자 김씨가 두 사람을 향해 둔기를 휘두른 것.

김씨는 범행 직후 112에 직접 자수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정신병력도 발견되지 않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존속 살해와 살인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침대 맘에 안든다고 가족 살해. 실화냐?", "요즘 가정교육이 문제다 문제", "분노 조절 장애자무섭다", "아이고... 세상말세다", "25세 누나는 무슨 죄임", "가정교육으로 인간부터 만들어라 공부가 다가 아니다", "참 세상 너무나 무섭네요...새로산 침대를 맘에 안든다는걸로...아버지 누나를 때려 숨지게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