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네치아 수상버스, 바이오 연료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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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발 역할을 하는 주된 운송수단인 바포레토(수상 버스)가 폐식용유에서 얻은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운행을 시작한다.

ANSA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7개월의 시범 기간 베네치아 운하를 달리는 모든 바포레토는 가정에서 수거된 폐식용유에서 추출된 'Eni 디젤+'이라는 친환경제품을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발 역할을 하는 주된 운송수단인 바포레토(수상 버스)가 폐식용유에서 얻은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발 역할을 하는 주된 운송수단인 바포레토(수상 버스)가 폐식용유에서 얻은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회사 Eni, 베네치아 교통당국인 Avm, 베네치아 쓰레기 수거·처리 회사인 베리타스의 협약에 따라 성사됐다.

베리타스가 가정에서 폐식용유를 수거, 이를 세계 최초로 알려진 Eni의 친환경 정유공장으로 보내면, Eni는 폐식용유에서 바이오연료를 추출해 Avm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베네치아의 경제개발 담당 의원인 시모네 벤투리니는 “이번 조치는 환경과 일자리, 경제에 대한 베네치아의 관심이 지대함을 나타내는 징표”라며 “베네치아는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도시의 모범적인 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향후 바포레토에 나오는 바이오연료의 배출가스 수치를 모니터링, 이 연료를 시범 기간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베네치아는 도시의 대기 오염 주범 가운데 하나로 바포레토가 지목되자 2016년 말에는 전기 바포레토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스모그가 가장 심한 도시로 꼽히는 북부 토리노는 이미 폐식용유에서 추출한 바이오연료에 기반한 시내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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