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 컨설팅 나선 은행...KEB하나은행, PB특화 서비스

서울 삼성동 KEB하나은행 클럽1 PB센터에서 컨설팅 자문위원단의 복원 제작 전문가(오른쪽)가 고객이 의뢰한 현악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KEB하나은행 클럽1 PB센터에서 컨설팅 자문위원단의 복원 제작 전문가(오른쪽)가 고객이 의뢰한 현악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PB특화서비스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현악기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 시장의 특성 상, 가격과 품질의 편차가 심하고 워낙 제한된 정보를 통해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KEB하나은행에서 처음 시도되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본인 또는 자녀, 손녀가 현악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할 예정인 KEB하나은행 PB 거래 고객이며, 거래하는 영업점 PB를 통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컨설팅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음대 교수, 유명 시립교향악단 악장 및 수석급 연주자, 악기 전문 딜러, 악기 복원 및 제작 전문가 등 현악기 각 종류별 최고 수준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컨설팅 자문위원단에서는 악기의 음질 및 상태를 체크하고 구매 예정인 악기에 대해서는 시장에 형성돼 있는 가격의 적정성 정보까지 제공하는 '컨설팅 리포트'를 제공한다. 컨설팅 리포트에는 악기 상태 및 역사 뿐 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악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