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세계 최초 '비트코인 기념비' 건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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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크란시 교차로에 만들어진 기념비 모습 <사진 출처: 로이터통신 REUTERS/Borut Zivulovic>
<슬로베니아 크란시 교차로에 만들어진 기념비 모습 <사진 출처: 로이터통신 REUTERS/Borut Zivulovic>>

슬로베니아의 한 도시에서 세계 최초 비트코인 기념비가 건립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베니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크란의 원형 교차로에 건립된 기념비는 비트코인 화폐 'B' 모양으로 제작됐다. 약 7미터의 지름을 자랑하는 거대한 원형 금속으로 제작돼 무게만 해도 3톤이 나간다.

크란시당국은 교차로에 건립된 기념비가 연결과 분산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또 크란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에 열려있다는 이정표의 의미도 담았다고 전했다.

크란시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원형 교차로에 무엇을 배치할지 아이디어를 받았고, 비트코인 기념비는 첫 번째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면서 “크란에는 첨단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이 많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념비 제작비용은 블록체인 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3fs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 두 곳에서 지불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2011년 슬로베니아에서 설립돼 2016년에 룩셈부르크로 기반을 옮겨 운영 중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