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가 싱글 직원 '오작교'…세종서 그룹미팅 주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획재정부가 미혼 직원을 위한 '인연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다.

기재부는 싱글 직원에게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이트데이'인 14일 저녁 세종시에서 그룹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재부 직원과 국책연구기관(KDI, KIEP, 국토연구원 등) 직원 간 그룹 미팅이 진행됐다. 행사는 이벤트 전문 업체에 위탁했다. 기재부 직원 12명(남자 7, 여자 5), 국책연구기관 직원 12명(여자 7, 남자 5)으로 구성해 그룹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참가자에게 장미꽃과 사탕을 선물했다.

기재부는 다음 달 서울에서 기재부 직원과 국책은행(산은, 수은, 한은 등) 직원 간 1대1 소개팅도 준비 중이다. 이상형 등을 고려해 1대1 매칭 후 자유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3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기재부 직원 중 미혼남성은 150명(전체 남성의 14.7%), 미혼여성은 122명(12.0%)이다. 연령별로 전체 미혼 중 30~34세가 94명(34.6%)으로 가장 많다. 30대 전체직원 408명 중 미혼자는 146명(35.8%)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 등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기회가 제약돼 싱글 직원에게 화이트데이를 맞아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