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오픈마켓에서 유심 요금제 판매..."데이터 10GB에 1만9800원"

CJ헬로, 오픈마켓에서 유심 요금제 판매..."데이터 10GB에 1만9800원"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CJ헬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CJ헬로는 이베이코리아와 제휴, 15일부터 '보편 유심(USIM) 10GB-eBay' 요금제를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에서도 판매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알뜰폰과 제휴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헬로는 △서비스(EBS열공폰) △단말(블랙베리 키원) △요금제(반값 요금제) 혁신에 이은 유통 혁신을 위한 시도라고 소개했다.

보편 유심(USIM) 10GB-eBay 요금제는 데이터 10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고 이용료는 월 1만9800원이다.

CJ헬로는 데이터 제공량 기준 최저가로 CJ헬로 홈페이지 판매가격보다 10% 저렴하다고 밝혔다. 통화량이 많지 않지만 데이터 소비량이 많은 대학생 등이 타깃 고객이다.

뉴CJ헬로 롯데카드를 사용하면(월 30만원 이상) 월 1만7000원을 할인한다. 서울지역엔 당일 배송한다. 약정·위약금·가입비·유심비 모두 무료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가입하면 CJ헬로 고객센터가 본인확인 이후 유심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다만 데이터 10GB를 모두 소진하면 추가 제공하지 않는다.

오픈마켓에서 유심만 판매한 적은 있지만 개통까지 가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헬로는 국내 최대 온라인 장터와 손잡아 유통망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홈페이지와 알뜰폰 허브,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했다.

CJ헬로는 가입자 유치는 물론이고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J헬로의 이 같은 행보가 유통망 부족에 고심하는 알뜰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9이 이통사 유통점에서 구매하든 공기계를 구입하든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되는 등 단말 자급제 시장이 열리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무약정 가입자 혜택을 강화한 것도 마찬가지다. 무약정 요금제는 유심만 판매다는 점에서 유심요금제나 마찬가지다.

가격차별 없는 자급제 휴대폰 종류가 늘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국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상무는 “통신비 인하를 견인한 헬로모바일 자신감을 반영했다”면서 “이베이코리아와 제휴, 보다 많은 고객이 헬로모바일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 보편 유심(USIM) 10GB 요금제

CJ헬로, 오픈마켓에서 유심 요금제 판매..."데이터 10GB에 1만9800원"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