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DT캡스 인수 검토···결정된 건 없어"

SK텔레콤 "ADT캡스 인수 검토···결정된 건 없어"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이 같이 공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호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ADT캡스 매각자문사 '모건스탠리'에 법적 구속력 없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ADT캡스는 2016년 매출 6933억원, 영업이익 1358억원을 기록했으며 에스원에 이어 국내 2위 보안업체다.

2014년 ADT캡스를 인수한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은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해 말 ADT캡스를 매물로 내놨다. 영국계 CVC캐피털 컨소시엄 등도 ADT캡스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텔링크 산하에 종합보안회사 NSOK를 보유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보안산업에서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