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LG유플러스, 5G·드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2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2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했다.

LG유플러스가 드론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5G망 효율적 구축과 운용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5G시대에 걸맞는 LG유플러스만의 새롭고 혁신적이며 고객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태스크포스팀(TF)를 운영한다. 6월로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에서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우수한 성능의 네트워크 장비를 확보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드론을 5G를 적용할 대표 서비스로 육성한다.

LG유플러스는 정관 사업목적에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 사용사업'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맞춤형 롱텀에벌루션(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드론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5G 네트워크와 연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홈IoT 100만명 가입자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원격검침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드론과 모바일IoT, 지능형CCTV 증강·가상현실(AR/VR) 등 신사업에서 철저한 준비와 신속하고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주주총회에서 2017년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안)도 의결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