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텍사스 밤을 수 놓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1600여명 케이팝(K-POP) 팬들이 뮤지션 노래에 맞춰 일명 '떼창'을 선보였다.

16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2018(이하 SXSW 2018)'이 열린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밤은 K-POP 열기로 가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쇼케이스장 벨몬트에는 아침 8시부터 50여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섰고 공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대기 줄은 늘어나 시작 전 한 블록 전체를 둘러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우리나라 실력파 뮤지션들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SXSW(Korea Spotlight)'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크러쉬(Crush) △이하이 △KARD(카드) △DPR Live(디피알 라이브) △주노플로(JUNOFLO) △씨피카(CIFIKA) △세이수미(Say Sue Me) 등 힙합, R&B, 일렉트로닉, 댄스,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 총 7개팀이 참가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쇼케이스가 참가 뮤지션들에게 음악 활동을 하는데 자양분이 되고,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더욱 많은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해외 음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SXSW' 공연에 열광하는 관객들. KOCCA 제공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SXSW' 공연에 열광하는 관객들. KOCCA 제공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