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화장품, 체내 쌓이면 '호흡기계' 위험…체내 중금속 배출시키는 음식은?

사진=일부 화장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일부 화장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일부 화장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 허용기준을 초과한 화장품 목록을 공개했다.

 

'안티몬'은 피부 접촉 시 가려움증⋅수포⋅홍반 등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고, 흡입 또는 섭취하게 되면 두통⋅구토⋅호흡기계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아리따움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하우스, CJ올리브네트웍스, 스킨푸드, 메이크힐 등 8개 업체의 총 13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 및 자진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들 제품은 모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업체인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해 8개 업체로 납품한 것이다.

 

식약처는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업체가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한 부적합 원인을 파악한 뒤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녹차가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녹차연구소에 따르면 녹차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이 체내에 쌓여 있는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안티몬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것.

 

또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체내 중금속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지하고 중금속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언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