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우유, 온라인 쇼핑몰 사업 진출…'나100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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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 '나100샵' 홈페이지 캡쳐
<서울우유협동조합 '나100샵' 홈페이지 캡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식품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신사업에 진출한다. 저출산과 수입제품 확대 등 유업계 전반에 걸친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오는 26일 식품전문 온라인 쇼핑몰 '나100샵'을 정식 오픈한다. 쇼핑몰 명칭은 서울우유의 대표 우유 브랜드 '서울우유나100%' 이름에서 착안했다. 현재 테스트 사이트를 오픈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차주 정식 론칭한다.

'나100샵'은 서울우유의 우유, 치즈, 발효유, 가공품 등 외에도 다양한 식품을 판매한다. 서울우유가 농협협동조합 소속인만큼 농협의 농·축산물과 오뚜기, 청정원, 삼다수, 네슬레,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하림 등 식음료 업체의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군은 △생수 △커피 △주스 △쌀 △김치 △만두 △피자 △라면 △가정간편식 △건강기능식품 △초콜릿 등 다양하다. 식품 전문몰을 표방하지만 휴지, 물티슈 등 간단한 생필품도 판매한다. 오픈 초기 30여개 업체, 약 500여개 제품이 입점하지만 서울우유는 향후 입점 업체와 제품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조합원 총회에서 이를 승인했으며 일선 대리점의 판매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나100' 등 일반 신선우유는 판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멸균우유만 판매한다. 가공품 역시 대리점 비중이 높은 △체다치즈 △버터 △슈레드 치즈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3만원 이상일 경우 배송료가 면제되며 3만원 미만일 경우 2500원이 부과되며 합배송도 가능하다.

서울우유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 진출은 국내 유업체들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경쟁사들은 다양한 형태로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매일유업, 빙그레 등 유업체가 흰 우유에서 벗어나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 대체식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거나 아이스크림 카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협동조합이라는 특성상 신규사업 진출이 용이하지 않았지만 온라인몰 진출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을 결정했다.

현재 국내 온라인몰은 이베이, 11번가 등 오픈마켓과 쿠팡, 티몬 등 티커머스업체, 롯데·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 자체몰 등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 유통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자 신규 진출 사례는 물론 기존 업체들도 사업 강화에 나서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식품업체에서 운영하는 식품전문 온라인몰은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이 대표적이다. 동원몰은 현재 전체 식품군은 물론 생활용품, 주방용품, 화장품, 도서, 가전, 유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CJ온마트'와 대상그룹 '정원e샵'은 자사 계열사 제품만 판매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조합원 동의를 얻고 신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유업체 특성을 살린 식품전문 쇼핑몰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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