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AI 기술 활용한 플랫폼형 IT서비스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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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AI 기술 활용한 플랫폼형 IT서비스 산업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이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 예측 가능성, 초지능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초연결성은 네트워크 발전과 인터넷·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람 간, 사물 간 연결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예측 가능성은 다양한 생활로그 빅데이터 분석으로 예측력을 높여 주는 등 혁명이라기보다 그동안 지속 발전해 온 혁신의 일환이다.

패러다임 변혁 물결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응용이다. 이전의 산업혁명이 생산 동력을 사람과 동물의 힘에서 기계 힘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기계에 힘뿐만 아니라 자율 사고도 가능하게 부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몇 십년 안에 '슈퍼인텔리전스(초인공지능)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그동안 정보기술(IT) 서비스는 주로 시스템통합(SI) 사업과 망통합(NI) 사업 위주의 노동 집약형 산업이었다. 고질화된 열악한 근무 환경, 사업 단가 계산, 하도급 문제, 제안서 평가, 과업 내용 변경, 공공 입찰 제한 등 다양한 문제점으로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수익성은 악화되고 주된 비즈니스는 모기업에 의존하는 계열사 간 전속시장이다.

최근 주요 IT서비스 업체가 AI 솔루션과 IT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SDS 브라이틱스, LG CNS 답(DAP), SK C&C 에이브릴, 포스코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X, IBM 왓슨 등이다. 그동안 IT서비스업은 주로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고, IT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 기여했다. 즉 비용 절감이 주된 목적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기업·공공기관의 근간이 되는 내부 시스템이 갖춰진 지금 비용 절감보다도 새로운 가치 창출에 IT서비스가 활용돼야 할 시점이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AI서비스 제공은 고무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제품·서비스 발굴, 챗봇 활용, 추천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응용 등 다양한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과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제품 판매 중심 비즈니스에서 서비스 중심 사고 전환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IT서비스 산업이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기업·공공기관은 시스템 제품 자체를 원한다기보다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서비스 안정 및 효율화, 매출 또는 수익 증대이다.

지금까지 아웃소싱과 하도급 방식 수·발주도 클라우드와 플랫폼 개념 서비스로서 IT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다양한 참여자나 사용자가 서비스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서비스 사용료를 주된 수익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사고 전환과 함께 제도 개선과 투자도 함께 뒤따를 필요가 있다.

코딩 교육 열풍 등 사회 전반에서 소프트웨어(SW)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SW 산업은 IT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화돼 그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미래 IT서비스 산업의 중심이 될 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형 IT서비스 산업에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오는 5월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미래 혁신 사회 구현을 위한 스마트 IT서비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보길 바란다.

임규건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한국IT서비스학회 수석부회장 gglim@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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