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활동, 산업으로 육성…'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전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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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학문화 콘텐츠 생산, 유통, 과학놀이 같은 과학문화 활동을 산업 차원에서 육성한다. 과학문화 서비스가 고도화,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은 기존 인력 퇴직에 맞춰 신규 인력을 미리 채용,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과학의 달 주요정책 및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과학의 달 주요정책 및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기초연구 진흥, 청년 과학기술인 지원 등 과학기술 정책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국·공립과학관,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은 1달 간 전국에서 100종이 넘는 과학기술 행사를 개최한다.

과학의 달 슬로건으로 '국민의 삶과 안전 지킴이, 과학기술·ICT'를 내세웠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할이 국민 삶과 안전 책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과학기술계 다짐을 표현했다. 정부는 과학기술 정책을 쏟아내며 보조를 맞춘다.

이달 중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한다. 과학문화 활동을 산업 수준으로 육성해 과학문화 산업을 고도화, 다양화, 전문화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과학문화산업을 연구산업 같은 과학기술 기반 고급 일자리 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문화 콘텐츠 산업, 과학문화 유통 산업, 과학 놀이 산업으로 세부 영역을 분류, 이달 중 육성 계획을 발표한다. 과학기술 기반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 연구개발(R&D) 활동 자체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4차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2018~2022)'을 마련해 이달 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상정한다. 문재인 정부는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지원 예산을 두 배 증액하는 등 '기초연구 강화'를 약속했다.

4차 종합계획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발표되는 기초연구 분야 종합계획이다. 임기 내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기초연구 예산 포트폴리오, 안정적 지원 체계를 제시한다. 자문회의 상정 전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출연연은 청년 과학자 고용에 속도를 낸다. 현재 출연연 인력 구조는 이른바 '역삼각형'으로 정년을 목전에 둔 연구자가 많다. 이들 퇴직 시점이 되면 자체 정원이 늘어난다. 정원 변화를 예상해 추가 인력을 1년씩 미리 뽑는 '당겨 채용' 계획을 조만간 발표한다.

급변하는 남북 정세에 맞춰 과학기술·ICT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한 천연물 연구가 유력한 분야로 꼽힌다. 남북 협력 연구 추진 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천연물 혁신성장 전략'을 이 달 중 발표한다.

국립중앙과학관 포스트 평창올림픽 특별전, 스티븐호킹 추모 이벤트, 과학의 달 특집 열린음악회, 5개 국립과학관 과학의 달 특별행사, 한국형 발사체 성공 기원을 위한 오픈 캠퍼스 데이 등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도 다채롭다. 20일 과학·정보방송통신의 날 기념식 때는 대한민국 최초 과학기술유공자 지정증서도 수여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7~8일 이틀 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강연회를 연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계는 과학의 역할과 책임을 국민과 함께 되짚어보고, 국민께도 과학기술에 애정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올해 과학문화 활동을 산업 수준까지 높이는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해 과학문화 산업을 전문화,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과학의 달 주요 정책 발표 계획(자료 : 과기정통부)〉

과학문화 활동, 산업으로 육성…'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전략' 나온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