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HD 블루레이용 HDR10+ 공개...HDR 독자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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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10플러스 인증 로고
<HDR10플러스 인증 로고>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방송장비 전시회 '미국 전국방송협회(NAB) 2018'에서 UHD 블루레이를 위한 HDR10플러스 기술을 시연한다. 프랑스 방송장비 회사 '아템(ATEME)', 미국 마스터링 업체 '시나리스트',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 '디럭스(DELUXE)'와 함께 해당 기술을 선보인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콘텐츠에 이어 UHD 블루레이 분야로 독자 HDR 생태계를 확장했다.

그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콘텐츠에 적용되던 HDR10플러스 기술을 UHD 블루레이로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DR10플러스가 UHD 블루레이 분야에 첫 적용됐다”며 “세계적인 마스터링 업체인 디럭스와 아템, 시나리스트가 HDR10플러스 기술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HDR10플러스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HDR10 규격이다.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한다. HDR10이 구현한 명암비를 더 선명하게 보정한다.

삼성전자는 HDR10플러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손잡고 'HDR10플러스' 연합을 결성했다. 작년 12월 아마존과 함께 HDR10플러스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HDR10플러스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워너브라더스가 선보이는 75개 영화 콘텐츠에 HDR10플러스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HDR10플러스 인증·로고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독자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돌비비전을 중심으로 HDR10·테크니컬러 HDR·HLG 등 다양한 규격 HDR 기술을 받아들이는 한편 자체 HDR 기술인 HDR10프로도 TV에 적용한다. 소니는 브랜드 네임을 붙이지 않은 자체 HDR 기술을 TV 등 영상기기 제품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HDR10플러스 규격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TV에서 HDR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