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코리아, 의료용 장기모형 3D프린팅 사업 구체화...내년 150억원 매출 목표

의료용 컬러 3D 프린터 및 소재전문기업 3D코리아(대표 최문수)가 의료용 인체장기 모형 3D프린팅 사업을 구체화 한다. 올해 이 사업으로 21억원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50억원 규모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3D코리아는 최근 병원과 의료용 소재 등 의료분야 기업과 의료용 장기모형을 프린팅할 수 있는 의료용 3D프린터와 소재를 공급하기로 잇따라 계약,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3D코리아가 개발해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에 사용될 3D프린터 장비.
3D코리아가 개발해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에 사용될 3D프린터 장비.

의료용 인체장기모형 출력 사업은 환자나 고객의 장기를 건강할 때 미리 출력해 두는 서비스다. 고객이 CT나 MRI 등 병원에서 촬영한 영상정보를 토대로 미리 출력해 병원에 제공, 향후 혹시 모를 복원 수술에 참고하도록 대비한다는 개념이다.

3D코리아는 최근 코오롱플라스틱 등에 의료용 소재를 가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1억2000만원, 내년에는 40억원 규모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부 병원을 대상으로는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3D코리아가 개발한 3D프린터를 통해 프린팅한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물.
3D코리아가 개발한 3D프린터를 통해 프린팅한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물.
3D코리아가 개발한 3D프린터를 통해 프린팅한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물.
3D코리아가 개발한 3D프린터를 통해 프린팅한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물.

오는 6월에는 서울에 출력소를 개설한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전국에 10개 출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에는 20억원을 투입해 연산 170만개 규모 의료용 장기모형 프린팅 소재 양산 라인도 구축한다.

최문수 대표는 “정부가 7월쯤 3D프린터로 출력한 인체장기 모형에도 의료보험 코드를 부여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부터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의료용 장기모형 출력서비스 시장이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