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이덕화, 의미심장 발언? "죽기 전에 가발벗고 연기하고파"

사진='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배우 이덕화의 가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배우 이덕화의 가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배우 이덕화의 가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덕화는 과거 진행된 SBS 드라마 '이판사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이덕화는 "내가 앞으로 드라마에 몇 개나 더 출연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이런 드라마 한 편이 아쉽다"며 "맡은 역할이 늘 정해진 역할이라 서운하긴 하다. 되도록이면 바뀌는 역할을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극 중 야당 실세 국회의원이자 야망가 도진명 역할을 맡았다. 도진명은 추후 아버지의 가면을 벗기려는 아들 도한준(동하 분)과 마찰을 빚게 된다.

 

이어 그는 "가수가 18번이 있고, 좋아하는 노래가 있듯이 제가 18번이 이거다 보니까 이런 배역이 오는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 몇 개나 더 할 줄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제가 어렵게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비극을 잘 할 것 같은데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죽기 전에 가발 벗고 하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널A '도시어부'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자타공인 낚시꾼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