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 유독가스 누출...인명 피해 없어

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시 사업장<전자신문DB>
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시 사업장<전자신문DB>

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SK머티리얼즈는 13일 오전 6시께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육불화텅스텐(WF6)이 누출됐다고 밝혔다.

육불화텅스텐 1공장 제품 저장탱크 레벨 측정기 배관 부위에서 누출이 발생, 육불화텅스텐 액화가스 40㎏ 가량이 새어나갔다.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한다. 들이마실 경우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화재나 폭발은 없었다.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들이 보호·안전장비를 착용해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SK머티리얼즈는 사고 발생 약 1시간 반 만에 누출 부위 조치작업을 완료했다. 자체 방재작업도 실시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추가 방재작업도 벌였다. 공장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공장 인근 지역 유출 여부를 점검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