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울, 대전 미세먼지 심상치 않아 "마스크 착용법 정확해야 '안전'"

사진=YTN 방송캡처
사진=YTN 방송캡처

광주, 서울, 대전 등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4월의 봄날 하늘을 볼 수가 없다.

광주, 서울, 대전 등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말인데도 불구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농도만 검색할 뿐 외출 걱정을 하고 있다.

이는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15일 광주 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전 11시 1㎥당 202마이크로그램(㎍)과 217㎍을 기록했고 정오에는 광주 331㎍/㎥, 전남 300㎍/㎥로 관측되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급기야 오후 1시 15분 더욱 농도가 짙어지면서 광주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했다. 한때 400㎍/㎥를 넘기도 했다.

서울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116㎍까지 치솟았다. 이는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수치다.

광주와 서울 뿐만 아니라 모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높은 순으로 보자면 충남(148㎍/m³), 경기(124㎍/m³), 서울(111㎍/m³), 강원(107㎍/m³), 인천(95㎍/m³) 순이다.

한편 미세먼지를 차단하려면 일반 마스크보다 황사 마스크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에 마스크를 구입 시 포장지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미세먼지입자의 크기가 평균 0.6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제품에만 인증 마크 표기를 허가한다.

 

끝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하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고정심(클립)이 있는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 ▲코와 입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밀착시킨 후 ▲고정심(클립)을 양손으로 눌러 코에 밀착시킨다 ▲착용한 마스크는 1~2일간만 사용하고 ▲마스크가 손상되면 폐기하고 새로운 제품을 착용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