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인텔리전스-MG손해보험, 블록체인기반 자동차 데이터 활용계약 체결

큐브 인텔리전스가 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과 블록체인기반 자동차 데이터 활용 공동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브인텔리전스-MG손해보험, 블록체인기반 자동차 데이터 활용계약 체결

이번 계약은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운행 시 발생하는 자동차 운행데이터를 활용, 보험상품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MG손해보험은 자동차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블록체인기술을 사용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지켜주면서 보험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초의 회사가 되었다. 큐브인텔리전스 역시 자동차데이터를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서 토큰으로 보상을 주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 최초의 회사가 되었다.  
 
최근 맥킨지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데이터의 가치는 자동차의 가격보다 비싸다는 보고서를 제시한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자동차로부터 나오는 데이터시장은 450조에서 750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맥킨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0% 이상의 운전자가 개인데이터라도 잘 보호가 된다면 이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MG손해보험은 이를 활용, 타 보험사보다 앞선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큐브 인텔리전스의 큐브박스를 장착한 자동차 소유자들은 운행을 하는대로 자동차 데이터가 생성되며, 이 데이터를 판매하고 싶으면 승인버튼을 클릭하여 블록체인상으로 데이터를 올리면 된다.
 
큐브 인텔리전스는 지금까지 데이터 수집에 소극적이었던 운전자들에게 개인정보가 보호되면서도, 토큰을 통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모델을 만들었다. 운전자들은 보상으로 받은 토큰을 자동차 서비스와 관련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차 데이터전송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다. 우선 개인정보의 보호이다. 최근 악의적인 네트워크 공격이 급증하면서 초당 13개의 악성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자동차 운행정보와 같이 민감한 정보는 해킹으로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큐브는 블록체인 기술로 이러한 정보를 해쉬코드로 변환하여 전송함으로써 외부에서 가로채더라도 정보를 해독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중앙화된 서버가 아닌 분산화된 블록체인을 활용,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