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논란' 이승행 초대 한국P2P금융협회장, 협회 이사회서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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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논란' 이승행 초대 한국P2P금융협회장, 협회 이사회서 제명

이승행 초대 한국P2P금융협회장 겸 미드레이트 전 대표가 학력 위조 의혹으로 한국P2P협회 이사회서 제명됐다.

16일 협회 고위 관계자는 “미드레이트(대표 이승행)를 16일 오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사(社)직을 박탈했다”면서 “본인도 이에 수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력 위조 논란이 협회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P2P협회는 회원사 전체에 미드레이트 제명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협회는 이사회직 공석이 늘어난 만큼, 이사회 신청 마감일을 일주일 연기했다. 당초 지난 주말까지 마감이었다.

협회는 투표를 통해 이달 말까지 두 개사를 이사화에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다만 미드레이트를 협회에서 영구 제명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 조사 이후 형사 처벌 여부를 본 이후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민원·신고 사이트에 '이승행 P2P금융협회 초대 협회장 허위 학력 및 경력을 고발한다'는 내용이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민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암호화폐 '지퍼(ZPER)' 암호화폐공개(ICO)를 앞두고 홈페이지와 백서에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와 메사추세츠공대(MIT) 슬론 MBA를 학력으로 기재했다. 민원인은 단국대 천안캠퍼스 산업공학과가 이 대표 실제 학력이며, 플로리다주립대와 MIT 슬론 MBA 졸업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해당 MBA 사전 과정 중 개인사정으로 인해 중퇴했다”면서 “상기 내용을 인지해 3월 '지퍼' 프리세일 전 지퍼 홈페이지 및 관련 문서 상 기재 정정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미드레이트와 지퍼 대표직도 각각 사퇴했다.

국내 주요 개인간(P2P) 금융회사 다수가 참여한 가상화폐 플랫폼 지퍼 ICO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지퍼 측 관계자는 “투자자가 원할 경우 조건없이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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