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전기설비 정밀 안전점검 실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고속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오래된 철도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철도전기설비의 물리적, 전기적 안전성과 기능상태, 성능을 확인하는 것으로, 객관적 점검을 위해 국가 지정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가 시행한다.

최첨단 측정 장비(초음파코로나측정기, 부분방전시험기, 자외선영상측정기 등 15가지)를 동원해 설비별 맞춤 점검을 진행한다.

경부고속철도 1단계(광명~대구)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은 올해 8월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말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형식 철도공단 시설개량처장은 “결함을 발견하면 긴급보수 등 안전조치를 우선시행하고, 부분개량 또는 전면개량을 판단해 고속철도 계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안전한 고속철도 운행에 기여해 국민들이 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