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투정보기술, 국산 공간정보기술 우즈베키스탄 수출길 열어

공간정보 기업 지오투정보기술(대표이사 오정환)은 중앙아시아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현지에 우즈벡 정부와 합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유라시아 공간정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지난 4월 12일자로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에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UNICON)과 합작회사인 ‘Joint Venture GEOTWO GLOBAL LLC. ‘(이하 지오투글로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지오투정보기술과 유니콘의 합작회사 서명식
지오투정보기술과 유니콘의 합작회사 서명식

새로 설립되는 지오투글로벌은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의 자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국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지오투정보기술이 51%의 지분을, 우즈벡 유니콘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회사(LLC, Limited Liability Company) 형태로 설립되었다.

지오투정보기술 오정환 대표는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속담처럼 ‘하나된 열정’으로 손을 마주잡고 오래 함께 갈 길을 내딛는 첫 발걸음을 함께 축하한다”고 말하며, “지오투글로벌이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위치∙공간정보 취득/제작/가공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융복합 IT 서비스에 최적화된 위치∙공간정보 S/W를 바탕으로 최고의 GIS(Geospatial Information System) 및 LBS(Location Based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공항공사, 국세청 등 다양한 공간정보 분야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왔다.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안공간정보시스템, 토지피복지도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을 시작으로, 스리랑카의 토지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및 각종 지적도 제작사업, 키르기즈공화국의 토지정보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라오스의 지형도 제작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선진화를 위해서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