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전남 지역 융·복합 콘텐츠산업 산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이 운영하는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융·복합 콘텐츠 산업 산실이다. 콘텐츠 타운 기반조성과 투자유치 등 콘텐츠 분야 스타기업 발굴 및 육성 중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해 설립했다. 주관기관인 진흥원은 총 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나주시 빛가람동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임차해 56개 기업지원실, 기업협력실, 홍보·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전남의 강점인 문화원형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콘텐츠기업 및 스타트업 협업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시설로 콘텐츠 산업 기반을 다져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강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콘텐츠 기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형 공장을 지원한다.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한 콘텐츠기업 8개사가 입주했다.

전남도콘텐츠기업육성센터 사업 추진 비전.
전남도콘텐츠기업육성센터 사업 추진 비전.

그 가운데 3D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스튜디오 네이비(대표 이충훈)는 3D 모델링과 프린팅 기술로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등을 제작한다.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자체 기획 및 제작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면 셀카 사진을 웹 사이트에 등록하면 안면인식 기술로 캐리커처화한 캐릭터를 생성하고 형상화한 디자이너 토이를 제작해 주는 '셀피토이'를 개발했다. 또 TV 3D애니메이션 '버추얼 로봇 바이트'와 6각 링에서 펼쳐지는 드론 배틀 '스톰 워리어스'도 제작한다.

폴투원코리아(대표 박수홍)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 콘텐츠 전문기업 폴투윈 핏크루 홀딩스가 설립한 한국스튜디오다. 한일 콘텐츠 기업 간 원활한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과 신진작가 발굴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유통, 서비스까지 전남 콘텐츠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산업 분야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하고 있다.

센터는 가상현실(VR) 기반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예비 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자를 모집, 아이디어 발굴 및 평가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팀을 구성했다.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는 멘토링을 거쳐 프로토 타입으로 제작하는 등 유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도 돕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 콘텐츠를 전남지역 문화자산과 결합해 인간 중심 융·복합 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VR·AR(증강현실)과 홀로그램 초융합에 따른 홀로현실(HR) 콘텐츠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기업 분야 예비 창업자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종합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전남지역 기업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융·복합 고도화 지원 등으로 지속 가능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플랫폼 확산에 나선다. 기업은 개발한 콘텐츠를 시연하고 시민은 체험할 수 있는 쇼케이스 공간으로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정보통신 등 ICT와 콘텐츠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빛가람 콘텐츠타운으로 발전해 나갈 전략이다. 콘텐츠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특화 콘텐츠 플랫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센터는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콘텐츠기업 100개 유치,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면 연간 총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선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지원단장은 “무엇보다 유망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지역 콘텐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전남지역 우수 콘텐츠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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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전남콘텐츠 주요 사업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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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