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큐' 저전력 LCD 탑재...노치 디자인 '눈길'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에 6.1인치 QHD+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에 6.1인치 QHD+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에 6.1인치 QHD+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신제품은 내달 2일과 3일 미국 뉴욕과 서울에서 각각 공개된다.

LG전자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가 M+LCD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전작 G6보다 소비 전력이 30%가량 낮다고 소개했다. 1000니트 화면을 구현하는 밝기 부스트 기능을 지원, 일반 스마트폰 화면보다 두 배 이상 밝다.

G7 씽큐는 전작보다 하단 베젤을 절반 가까이 줄여 화면 크기를 키우고 상단 베젤 자리에 '뉴세컨드 스크린'을 배치했다. 화면 상단 가운데가 움푹 파인 아이폰X(텐) 노치 디자인과 비슷하다.

G7 씽큐 디스플레이는 TV처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최적 화질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용자는 △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즐기고 싶은 콘텐츠 종류에 맞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 모드는 밝기를 기존 스마트폰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시네마 모드는 국제 표준 방송 규격 색온도로 자동 설정하고 스포츠 모드는 경기장 잔디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원색을 강조하는 컬러를 지원한다. 게임 모드를 선택하면 색온도와 보색을 강조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빛의 3원색인 R(레드), G(그린), B(블루) 색을 조절하고 색온도·채도·색조·선명도까지 이용자가 직접 단계별로 세밀하게 구분하는 게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TV와 스마트폰에서 축적해온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편의성을 더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모바일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