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감자 재배농가에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 제공

감자 재배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는 모습
감자 재배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이 오리온, 농업분야 벤처 스마프와 손잡고 감자 재배농가 스마트화에 나선다.

3사는 경북 구미에 있는 오리온 감자 계약 재배농가에서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오픈콜라보 벤처기업인 스마프와 함께 개발한 노지재배용 스마트팜 기술이다. 노지재배는 별도 시설 없이 자연 환경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감자 재배 등이 해당되며 그동안 스마트팜 기술 적용이 어려웠다.

협약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적용, 온도·습도·강수량 등 작물 재배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필요한 물과 양분을 자동 산출해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운용에 필요한 △IoT 씽플러그 플랫폼 및 로라 네트워크 제공 △솔루션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담당하고 스마프는 △솔루션 구축 및 최적 알고리즘 개발 △솔루션 사용법 교육 등을 맡는다. 오리온은 △계약 재배 농가 선정 △씨감자 및 데이터 제공, 재배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한다.

감자 농가는 초기비용 부담 없이 솔루션을 도입해 노지재배의 고질적인 어려움이었던 '급격한 기후·토양 변화'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생산량과 상품성을 향상시켜 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 센터장은 “우수 벤처와 협력해 유사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감자 재배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는 모습
감자 재배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는 모습
SK텔레콤과 오리온, 스마프는 지난 25일 오후 경북 구미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 계약 재배농가에서 그간 스마트팜 기술 적용이 어려웠던 감자 재배농가에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채한별 스마프 대표,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 센터장, 박상용 오리온 AGRO부문장.
SK텔레콤과 오리온, 스마프는 지난 25일 오후 경북 구미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 계약 재배농가에서 그간 스마트팜 기술 적용이 어려웠던 감자 재배농가에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채한별 스마프 대표,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 센터장, 박상용 오리온 AGRO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