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정상회담에 날선 비판 "문재인 정부, 위험한 도박하고 있어“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지난 26일 홍준표 대표는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날 선 비판의 발언을 남겼다.

홍준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며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이고 우파는 지지하지 않는다"며 "과거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처럼 경제 제재로 체제유지가 곤란한 북한을 살려주기 위해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의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에 대한 수위 높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수백만이 아사하여 고사 상태에 들어갔던 북을 두번이나 살려준 것이 DJ, 노무현이다"라며 "그 뒤를 이어 문정권은 국제적인 제재에 또다시 고사 상태에 들어간 북을 회생시켜주고 있다"며 "국가 운영을 도박처럼 하고 있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