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둔화는 글로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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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10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건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니다. 글로벌 소비자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가격으로 500달러(약 53만원) 정도를 적당한 가격으로 지목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가 '스마트폰 가격 얼마가 적당한가요?'라는 주제로 653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400달러 이하가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28%(1841명)로 가장 많았다.

400~500달러가 적당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3%(1516명)으로 500달러 이하를 지목한 비율은 전체의 50%를 상회했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500~600달러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응답자는 18%(1144명)로 나타났다. 600~900달러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25%(1659명)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구입에 900달러 이상을 지불하겠다는 소비자는 6%(370명)에 불과했다. 아이폰X 미국 출고가는 최저 999달러로 소비자가 충분히 부담을 느끼는 가격대에 속한다는 의미다.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고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점차 평균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중저가폰이 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스테티스타는 2019년 세계 평균 스마트폰 판매 가격(ASP)는 214.7달러로 올해보다 약 15달러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보다 30달러 이상 내린 가격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스마트폰 시장도 다시 중저가폰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0%대로 떨어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전략을 선회, 중국공업정보화부에서 SM-G8750 스마트폰 인증을 마쳤다. 갤럭시S8 미니로 알려진 이 제품은 중저가형 모델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적정 가격 설문조사 결과(자료:안드로이드 어쏘리티)

[이슈분석]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둔화는 글로벌 추세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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