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中 국련자동차와 50억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

엠플러스, 中 국련자동차와 50억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 엠플러스(대표 김종성)는 중국 국련자동차(SICHUAN HUADING GUOLIAN POWER BATTERY CO., LTD)와 464만달러(약 50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721억원 대비 6.92% 규모로, 계약기간은 3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다.

국련자동차는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표준화 사업을 위해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설립된 연구원으로 중국 내 과학연구기관, 동력전지 생산기업, 자동차 제조회사 등 11개의 투자자가 투자한 협회 성격의 유한회사다. 앞서 엠플러스는 지난 2월 국련자동차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26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중국의 강력한 전기차 육성 전략에 힙입어 대규모 수주 계약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청주 제2공장을 통해 전방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4개월 동안 국내외 기업과 645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전년 수주 이월분 121억원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766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6%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추가 수주 협상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